<기고>교통안전, 태풍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기고>교통안전, 태풍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8.11.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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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수 전남도립대학교경찰경호학과 교수

지난 9월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서는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대응하고, 지자체별 교통안전 노력도를 제고하고자 9월까지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과 상반기 교통안전점검에 대한 사후 조치현황을 공개하였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감소한 2,773명이며, 특히 지난 1월 23일 발표한 교통안전종합대책에서 역점을 두고 관리중인 보행자 사고 사망자의 경우 1,052명으로 보다 큰 폭(-9.5%) 감소하였다.


지자체별로는 광주(-40.7%), 강원(-21.1%), 제주(-16.1%), 경기(-15.4%), 전북(-13.1%)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울산(32.6%), 대전(18.9%), 인천(7.1%), 충북(0.6%)은 오히려 증가하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반적으로 전체적으로 크게 감소(-26.3%)하였으나, 고령자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크게 증가하였고 전남의 경우 어린이 사망사고가 다소 높은 편으로 통계되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특별교통안전점검 처분률이 낮은 지역은 대부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지자체 노력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 변화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통안전 정책의 주요 주체인 지자체에서도 안전시설개선, 단속·홍보 강화, 예외없는 행정처분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우리 지역에서도 교통안전은 태풍 대비책에 준하는 정도의 교통사고 줄이기 특단의 대책을 세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고,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높은을 볼 때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노인의 경우 시장이나 병원 주변 등 주로 읍면 소재지에서 사고가 많고, 어린이의 경우 학교 주변 통학로 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보다 종합적인 진단을 해보고, 여건이 되는 곳은 미리 무단횡단 방지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 추진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특히, 초등학교 주변의 경우 단속용 CCTV를 집중 설치해 이를 미리 알리고 홍보함으로써 안전의식을 높이고, 녹색어머니회 등의 안전활동도 강화해 사고를 줄여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유관 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공익광고 형태의 교통안전캠페인도 적극 펼칠 필요가 있고 농기계 교통사고 방지와 관련해 최근 e-모빌리티산업계에서 농기계 전동차를 많이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동용 전기차도 농촌에서 많이 활용되도록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교통안전에 관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하고 실시하여야 할 책무가 있다. 교통시설의 설치·관리자와 차량 등의 제조 사업자, 교통수단운영자 및 차량 등의 사용자는 교통 안전을 위하여 각각 상응한 조치나 노력을 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교통질서와 교통 법규를 잘 지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함을 뜻하는 사전적인의미에서의 교통안전, 서로가 서로를 잘지켜 교통안전 증진에 이바지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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